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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 방법입니다. 크래프톤 상장 시 시총과 전 세계 게임 시가총액을 비교해보고 크래프톤의 장외가, 상장일, 중복청약 가능 여부, 주관사, 공모가, 중복청약 가능 여부 등 상세 방법을 공유드리겠습니다.
크래프톤과 전 세계 게임 시가총액 비교
크래프톤은 초기 상장 심사 시 금감원에서 시총이 높다는 이유로 상장 연기와 함께 공모가를 낮출 것을 요청받았었습니다. 처음 제출한 공모가 상단 금액은 55.7만 원으로 시총 29.6조 였습니다. 금감원의 제재 후 크래프톤은 상단가 49.8만 원 시총 23.3조로 내려왔습니다. 금감원에서 지적을 했다는 점과 시총 포함 주가가 높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참여가 얼마나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IPO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 세계 게임사들과 시총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단, 시총만으로 단순 비교한 자료이므로 영업이익과 향후 게임 시장의 성장성 등은 미포함되었으니 참조 바랍니다.
- 텐센트 (롤, 왕자영요, 클래시 오브 클랜) : 643조 (게임회사라 보기는 어려움)
- 닌텐도 (마리오, 포켓몬, 젤다의 전설) : 80.7조
-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 75.7조
- EA (피파, 배틀필드) : 47.1조
- 넥슨 (던전 앤 파이터, 메이플스토리) : 21.2조
- 엔씨소프트 (리니지, 블래이드 & 소울) : 18.1조
- 카카오 게임즈 (오딘) : 6.9조
크래프톤이 489,000원에 상장 시 시총은 약 24.3조입니다. 첫날 공모가의 100% 시작하면 시총은 약 48.6조입니다 전 세계 게임 4위로 EA를 제치고 올라갑니다. 만약 첫날 따상을 성공한다면 시총은 약 63.2조, 따상상을 간다면 약 82.2조로 텐센트를 제외한 사실상 전 세계 게임 1위 시총을 가지게 됩니다.
앞선 말씀드렸든 시총만으로 비교는 단편적인 예시이오니 참조 바랍니다. 배틀그라운드가 출시 후 현재까지 명성을 뛰어넘는 게임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점과, '21년 10월 배틀그라운드 : 뉴스테이트를 발매 예정인데 사전 예약자 수가 2,5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점, 이번 상장을 통하여 들어온 자금을 딥러닝 R&D에 투자 예정인 점 등을 감안하면 기업 벨류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봐도 PER가 50배 이상을 넘는 사례는 없으므로 투자 시에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크래프톤 장외가와 기관 경쟁률
기업 상장의 성공을 점치는 요소로 장외가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단편적으로 많이 분석하게 됩니다. 크래프톤의 장외가는 '21년 7/29일 기준 545,000원입니다. 초기 크래프톤에서 금감원에 제출했던 공모가 상단 557,000원과 유사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현재 약 10% 정도 내린 상단가 489,000원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으며 장외 가격은 현재 시총보다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장외가만 참조한다면 첫날 100% 수익도 힘들 것은 보이나 투자 시에 꼭 참고해야 될 부분입니다.
기관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400~500 : 1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IPO 대어들은 (시총이 높은 공모 주식) 기관의 수요예측 경쟁률에서 1,000 : 1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입니다. 초기 증권가의 소문은 300 : 1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수요예측 마감전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참고로 얼마 전 진행되었던 카카오 뱅크의 경쟁률은 1732.83 : 1이었습니다. 크래프톤의 고평가 논란에 따라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크래프톤 얼마 넣으며 얼마 받나? (상장일, 공모가, 증거금, 주관사, 중복청약 여부)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방법에 관한 전반적인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정입니다. 수요예측을 지난 7/27(화) 완료되었으면 7/29(목) 공모가가 확정됩니다. 청약일은 8/2(월) ~ 8/3(화)까지이며 시간은 10:00~15:00입니다. 청약 종료 후 이틀 뒤인 8/5(목) 배정 공고일 (몇 주가 당첨되었는지 발표)이며 잔여금액 발생 시 환불도 당일날 진행될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상장은 8/10(화)이며 시간은 주식시장이 시작되는 9:00입니다.
※ 주가가 높은만큼 상장 당일 9:00에 알람을 맞추어 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관사와 청약증거금을 알아보겠습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총 3곳이며 중복청약이 가능한 종목입니다. 공모가 498,000원으로 확정시 최소 수량인 10주를 청약할 때 필요한 금액은 498,000원 X 10주 = 498만 원에 50%인 249만 원입니다. 중복청약이 가능한 만큼 3개의 증권사에 모두 청약할 경우 249만 원 X 3 = 747만 원이 청약증거금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크래프톤의 미래 전망을 떠나서 상장 당일 100% 상장 및 따상시 수익금이 얼마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주식을 배정받아 첫날 100%로 주가가 출발하게 된다면 수익금은 1주당 498,000원이며 100% 출발 후 상한다 30% 도달 즉, 따상 성공 시 수익금은 1주당 796,000원입니다. 증권사 3개에 모두 도전하여 3주를 받은 후 따상을 성공한다면 첫날 수익금만 무려 238만 원입니다. 단, 시총은 63.2조로 EA(피파)를 넘어서며 엔씨소프트의 3배가 넘는 주가라는 점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크래프톤 IPO 성공할까?
배틀그라운드는 전 세계적으로 7,500만 명이 이용하는 게임입니다. 시총을 타 게임사와 비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만큼 압도적인 숫자입니다. 또한 10월에 발매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 뉴스테이트의 사전 예약자 수가 2,500만 명을 넘어 섰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국내 게임 대장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로 유명한 기업이며 수입의 대 다수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이지만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아시아 및 전 세계를 상대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미래 전망이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총이 높은 블리자드, 닌텐도 등의 게임사들이 1개의 게임만으로 시총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다수의 성공적인 게임이 뒷받침되었기에 게임산업 정상에 올라 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오딘의 발표로 카카오 게임즈의 주가가 상승한다는 점, 향후 미래가 밝다는 점 등을 보았을 때 크래프톤의 상장 시 첫날 따상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있는데 객관적인 시총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EA를 넘어선 시총과 주가에서도 크래프톤을 매수를 할 투자자가 많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주식은 세력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전제로 합니다. 따상이나 첫날 100% 도달 시 주가와 시총을 보고 나 말고 누군가가 매수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IPO에 도전해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본 글은 투자 권유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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